봄을 맞아 햇살 좋은 야외에 나가 여름을 준비하는 푸른 나무들과 여기저기 아름다움을 뽐내며 피어있는 꽃들을 구경하며 봄바람을 쐬는 것도 좋지만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영화 한 편 보며 가족애를 다지는 건 어떨까?     - 감독 : 박규태 - 출연 : 정진영, 최우혁, 권오중, 윤찬, 신정근 학교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IQ 60의 11살 동구(최우혁 분)와 아들 동구가 무사히 초등학교만 졸업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못할게 없는 천하무적 치킨집 사장 진규(정진영 분). 학교에 가면 매일 친구들 물 따라주는 일밖에 못하는 동구지만 그런 동구를 보는 진규는 마냥 행복하다. 이 단짝 부자의 공동 목표는 초등학교 무.사. 졸.업. 하지만 세상일이 어디 그리 쉬운가? 이 두 부자의 목표를 가로막는 거침없는 태클! 바로 동구가 그토록 좋아하는 학교에서 특수학교로 전학을 보내려 하는데.. 치킨을 뇌물로 먹여도, 무릎 꿇고 빌어도 안되는 애타는 상황. 과연 진규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싶은 아들의 소망을 이뤄줄 수 있을까?     - 감독 : 장진 - 출연 : 차승원, 류덕환, 김지영, 이상훈 15년 무기수 생활을 하는 강식!! 아들을 만나기 위해 단 하루 특별한 휴가를 얻은 무기수 강식과 아버지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사춘기 아들의 15년만의 가슴 설레는 만남은 어색하기만 하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극도로 말을 자제하는 절제된 대화는 영화를 보면서 서서히 알게 되고 그런 그들의 관계가 가슴 아프다. 그 둘 간의 말하고 싶지만 서로에게 다가가기 힘든 그런 상황에서의 심리적 표현은 이렇게 절제된 대화와 독백식 대화로 풀어나간다. 영화 '아들'은 차승원, 류덕환의 호소력 높은 연기와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까지 잘 짜여진 스토리 라인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 감독 : 한명구 - 출연 : 김유나, 박남, 박소영, 김인정, 박순천 ‘집으로’, ‘가족’, ‘말아톤’ 등에 이어 가족을 소재로 한 휴먼 드라마가 이어진다. 1964년 출간되어 전국을 눈물로 젖게 했던 이윤복씨의 일기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부모님과 4남매는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하지만 아빠의 도박으로 행복은 한순간에 무너지고 엄마는 집을 떠나버린다. 교통사고를 당한 아빠와 어린 동생들을 위해 고생하며 윤숙은 매일 힘든 하루를 보내게 된다. 동생들을 보육원에 보내자고 하는 아빠. 윤숙은 동생들과 같이 살고 싶은데..     - 감독 : 조지 밀러 - 주연 : 닉 놀테, 수잔 서랜든, 피터 유스티노브 의사에게 사형 선고를 받은 불치병의 아들을 위해 부부가 치료법을 찾아내는 감동의 실화극을 다룬 영화다. 오돈 부부에게 어느 날 불행이 찾아오는데 5살 난 아들 로렌조가 원인도 치료법도 모르는 ALD라는 진단을 받아 곧 죽게 된다는 것이다. 의학지식이 전혀 없는 오돈 부부는 여기에 굴하지 않고 아들을 살리기 위해 ALD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하는데 어려움은 계속되고.. ＊ALD(Adrenoleukodystrophy, 부신백질이영양증) - ‘로렌조 오일병’. 성염색체인 X염색체 유전자 이상으로 발생하는 병으로 몸 안의 ‘긴사슬 지방산(VLCFA : very long chain fatty acid)’이 분해되지 않고 뇌에 들어가 신경세포를 파괴하는 희귀질환.     - 감독 : 제시 낼슨 - 주연 : 숀 펜, 미쉘 파이퍼, 다코타 패닝 7살 지능을 가진 장애인 아버지(숀 펜)가 혼자 키워온 7살 딸 루시(다코타 패닝)의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여변호사(미쉘 파이퍼)의 도움을 받아 재판을 벌이게 되는 이야기다. 루시를 키우는 샘 도슨이 다른 아버지와 다른 점은 정신지체 장애자라는 것이다. 하지만 딸을 사랑하는 마음은 다른 아버지와 마찬가지다. 7살이 된 루시의 지적 능력은 아버지를 앞서게 되고, 사회복지 단체는 루시가 새로운 양부모 밑에서 커야 한다고 주장한다. 딸 과 함께 살고 싶은 샘은 이들에 맞서 법정 투쟁을 벌이게 되는데.. 샘은 사랑스런 딸 루시와 함께 살 수 있을까?     - 감독 : 여인광 - 출연 : 박지빈, 신애라, 진구, 장준영 영화 <아이스케키>는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찾아가겠다고 케키 아르바이트를 하는 당돌한 10살 소년 영래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담고 있다. 순수한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여전히 살만하다. 선생님이 육성회비 안 낸다고 혼을 내도, 엄마가 밀수화장품 장사를 하다가 경찰서에 끌려가도, 나쁜 케키 공장 사장이 그를 구박해도, 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과 항상 그를 걱정해주고 도와주는 친구와 조력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 와도 꿈을 잃지 않는 영래와 그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주변 사람들의 존재는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삶의 희망과 위로를 건넨다.     - 감독 : 장 자끄 아노 - 출연 : 가이 피어스, 장-클로드 드레이퍼스, 프레디 하이모어, 쿠말, 샹가 고대 사원의 유적이 남아있는 캄보디아의 아름다운 야생 숲 속 한가운데, 장난꾸러기 호랑이 형제 '쿠말'과 '샹가'가 살고 있다. 평화롭기만 한 일상은 유적을 발굴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순간 무너지고 만다. 아빠 호랑이는 사람들의 총에 맞아 죽음을 맞이하고, 엄마 호랑이는 사냥의 제물이 되어 부상을 입고 사라진다. 그리고 평생 함께 할 줄 알았던 호랑이 형제는 서로 헤어져 형 '쿠말'은 서커스단에, 동생 '샹가'는 총독일가의 애완동물로 팔려간다. 씩씩하기만 했던 형 '쿠말'은 서커스단의 가혹한 조련과 갖은 곤욕을 당하며 점점 지쳐가고, 수줍은 많던 동생 '샹가'는 사람들의 손을 거치며 거칠고 사납게 변해만 간다. 그리고 모진 운명은 이들을 이끌어 격투장에서 재회하게 만드는데...... 그들은 과연 서로를 알아볼 수 있을까? 운명도 막지 못한 호랑이 형제의 놀라운 여정이 시작된다.   - 작성자 : 원보기자 최창은